본문 바로가기주요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IBS Conferences

[2021 IBS Art in Science 공모전]

은상_설화

설화


▲ 수상자 : 박준호(포항공대 화학공학과 박사과정)

□ 수상소감

기대한 것보다 훨씬 큰 상을 받게되어서 놀랍습니다. 이런 기회를 주신 IBS 심사위원 분들과 투표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지도 교수님께도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요?

유기 전도체의 전도성 형성 메카니즘을 연구 중입니다. 유기 전도체의 경우 도핑하는 분자의 전하 전달량이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오히려 전도성이 사라지는 특이 현상이 있어서 이를 정량화해서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 중입니다.

□ 제출한 작품은 어떤 연구 중에 나온 이미지, 영상인지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대표적인 유기체 도너 (Doner)인 TCNQ 필름 제작을 위한 스핀 코팅 후 생긴 불연속적인 리본형태 부분을 현미경으로 이미징한 장면입니다. TCNQ분자의 경우 특정 방향성에 대한 결합력이 강해서 와이어 형태로 자라게 되는데, 이게 우연히도 동양의 수묵화처럼 형성된 모습을 촬영했습니다.

□ 작품에 나온 이미지를 연구과정 중 발견했을 때 감정, 느낌은?

연구 당시엔 박사과정 초년차였고 원하던 실험 성과가 안나와서 힘든 시기였습니다. 하루하루 실패만 겪으며 현미경 앞에서 지내다가 어느 날 우연히 이런 예술 작품이 현미경 속에 보인 겁니다. 마치 겨울을 이겨내는 차가운 나무와 다가오는 노란색 꽃과 나비의 모습이 제 당시 상황에서 희망을 가져라는 메세지로 전해졌습니다. 그 후 시간이 흐른 후 당시를 떠올려보니 참 잘 이겨냈구나 싶고 이 작품이 당시 저에게 큰 힘을 주었기에 개인적으로 의미가 큽니다.

□ 제출한 작품을 연구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당시 연구 목표는 유기체를 균일한 필름으로 만드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유기물의 결합 방향성 때문에 2차원 구조의 필름 제작은 힘들었고, 필름 두께도 불균일해서 광학적 색상 차이도 필름 내에서 생기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어려움이 오히려 이런 마치 붓으로 그린듯한 아름다운 색상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 기타 하고 싶은 말 ex) 진로와 향후계획, 연구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처음엔 다 어렵고 괴로운 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마치 오래된 그림처럼 그저 웃으며 생각나는 추억이 될 겁니다. 그 날까지 모두 잘 이겨냅시다. 모두 파이팅 입니다!

만족도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담당자
홍보팀 : 이승언   042-878-8091
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