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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Conferences

[2021 IBS Art in Science 공모전]

특별상_바다 냄새

바다 냄새

이준혁
▲ 수상자 : 이준혁

□ 수상소감

당연히 장려상이라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도 못한 무려 특별상을 주셔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좋은 평가를 해주신 심사위원 분들과 서울예대 및 IBS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요?

뇌 안에 가장 많이 존재하지만, 가장 적게 알려진 별아교세포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별아교세포가 뇌의 항상성 및 시냅스 가소성에 어떠한 영향을 주고 있는지 연구합니다.

□ 제출한 작품은 어떤 연구 중에 나온 이미지, 영상인지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뇌에서 냄새를 맡을 때 중요한 지역중 하나인 Anterior Olfcatory Nucleus를 연구하기 위해, 제가 제작한 mCherry-eGFP expressing virus를 해당 지역에 주입하고, 잘 주입이 되었는지 관찰을 하던 차였습니다. 이미지를 얻고난 후, 문득 색깔을 다른 색으로 입혀보면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색깔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바꾸어 보았습니다.

□ 작품에 나온 이미지를 연구과정 중 발견했을 때 감정, 느낌은?

제출한 이미지의 컬러웨이로 바꾼 것은 아무런 의도가 담기지 않은 행동입니다. 하지만 우연히도, GFP의 초록색을 하늘색으로 바꾸고, mCherry의 빨간색을 자주색으로 바꾼 순간, 굉장히 ‘바다’같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실험을 하던 때가 여름이었는데, 코로나로 여름휴가를 굉장히 재미없이 보낸 터였고, 매년 가던 바다를 못가고 있어서 굉장히 시무룩하게 지내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미지를 보는순간, 바다에 가있는 것처럼 마음이 탁 트였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제목을 바다로 지었었는데, 생각해보니 촬영된 지역이 냄새 맡는곳에 중요한 지역이더라구요. 그래서 제목을 ‘바다냄새’로 짓게 되었습니다.

□ 제출한 작품을 연구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정확하게 원하는 부위에만 바이러스를 주입하는게 어려웠습니다. 해당 이미지도 그리 정확하게 잘 들어간건 아니랍니다ㅎㅎㅎ

□ 기타 하고 싶은 말 ex) 진로와 향후계획, 연구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곧 졸업하고 보스턴에서 포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학위과정을 마무리하는 시기에 좋은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기쁩니다. 좋은 동기부여로 삼아 앞으로도 정진하여 독립적인 과학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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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