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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IBS Art in Science 공모전]

동상_Lost in the forest of love

Lost in the forest of love

최참
▲ 수상자 : 최참

□ 수상소감

저희 팀이 수상을 하게 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요?

microCT를 이용한 혈관 탐지 및 유도에 관한 연구입니다.

□ 제출한 작품은 어떤 연구 중에 나온 이미지, 영상인지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신체 내부 구조를 3차원으로 들여다보는 microCT를 이용한 새 조영제 성능 및 사용법 시험 중, 여러가지 주입 경로를 시도하다가 나온 결과물입니다. 소화된 영양분을 나르는 혈관은 일반적인 체내 순환 혈관들과는 별도의 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영양분을 저장하고 분배하는 간의 혈관은 나무의 줄기에서 이파리로 영양분을 보내는 것과 같이 생겨났습니다.

□ 작품에 나온 이미지를 연구과정 중 발견했을 때 감정, 느낌은?

위의 과정에서 촬영된 이미지를 이러저리 돌려보다가, 특정 각도에서 하트 모양이 나타나는 것을 확인하고 이건 잘 다듬어서 보관해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다듬을까 고민을 하며 밥을 먹으러 가던 도중 게시판에 붙은 Art in science 컨테스트 게시물을 보고 응시를 마음먹게 되었죠. 작품의 제목은 보자마자 떠올랐습니다. 어릴 적 즐겨듣던 동명의 노래였죠. 노래에서 사랑한 사람을 떠나보낸 쓸쓸함을 표현하고 싶어서, 여러 색을 입혀봤는데, 뷰어 프로그램이 전문 그래픽 프로그램이 아니다 보니 마음에 드는 컬러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MIP 옵션을 떠올렸습니다. Maximum intensity projection이라는 옵션을 사용하면 반투명한 흑백이미지가 되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MIP 이미지는 엑스레이에 찍힌 뼈 이미지같이 약간의 으스스함을 나타냅니다. 쓸쓸함보다는 스산함을 표현해주는 느낌으로 연출을 해보았고요. 그래도 하나 아쉬운 건 이미지에서 LOST에 대한 표현이 부족한 것입니다. 상실감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깨지는 연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원본 이미지만으로는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전문 미술을 배우신 분이 후속터치를 예쁘게 해주신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색감도 흑백이라 응용 버전은 여러 가지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 제출한 작품을 연구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조영제를 다루는 것부터 작은 혈관까지 조영제를 모두 주입하기까지의 과정은 상당한 수준의 경험과 섬세함을 필요로 합니다. 이는 지금도 쉽지 않고 실패 확률도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섬세한 손기술을 가진 박수아, 권윤희 선생님의 도움이 있어 그나마 많은 시도가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 기타 하고 싶은 말 ex) 진로와 향후계획, 연구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여러 가지 주입 방법을 시도하고 많은 촬영을 하여 좀 더 넓은 범위의 실험 방법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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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