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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IBS Art in Science 공모전]

동상_외계행성의 종말

외계행성의 종말

Berg Blue(강주완, 김서위, 서성민, 이상언)
▲ 수상자 : Berg Blue(강주완, 김서위, 서성민, 이상언)

□ 수상소감

강주완 : 상을 받기 전부터 다른 대학원이나 연구단체에서 제출한 작품을 보고 감명 깊게 느낀 것도 있고 새로 알게 된 것들도 많아서 이렇게 사진 공모전에 참여한다는 것이 정말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저희 작품을 제출하고 나서 예선심사 후 다른 팀들의 출품작을 감상하는 것이 또 다른 새로움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에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을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에 받은 상이 저희에게 더 큰 의미로 다가온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김서위 : 이번 공모전에서 상을 받은 다른 작품들도 감상하며 각각의 작품에 담긴 철학, 예술성을 엿보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고 이렇게 동상이라는 성과를 얻어낸 것도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성민 : 저희가 연구 활동 중에 계속해서 좀 더 괜찮은 사진을 찍어내기 위하여 계속해서 시도하는 과정에서 제게 많은 성장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렇게 나온 사진이 멋진 출품작중에 저희의 출품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희의 노력을 재평가 해주시는 것 같아서 감사했습니다. 연구 후에도 저희가 다른 출품작들을 보면서 더욱 성장하게 된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이상언 : 경남과학고등학교의 물리연구동아리가 여러 대학원이나 연구단체 분들의 작품과 나란히 놓이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시험기간에도 여러 실험을 설계, 계획, 실패하고 이를 계속 반복한 부원친구들에게 고맙습니다. 실험을 할 수 있도록 도움주신 지도교사 하 병수 선생님과 선배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상을 주신 IBS 심사위원님들과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도 감사합니다.

□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요?

Berg Blue는 경남과학고등학교의 유일한 실험물리 동아리로 물리학 관련 동아리 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저희는 경남과학고등학교를 대표하는 물리학 카페 ‘Physics Forum’을 관리하고 있고, 각종 세미나를 통해 교과내용 외의 다양한 물리 심화 학습을 통해 역량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가지 유형의 물리 문제를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해결한 후 문제의 풀이과정과 사고 과정을 학생들과 공유하고 피드백 하는 활동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리실험 동아리인 만큼 부원들과 함께 고전역학, 전자기학 지식을 바탕으로 실험을 직접 설계하고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자성유체와 빛을 활용한 자기력선 관찰 실험, 코리올리 효과 관찰 실험, 유전체에 따른 축전기 전기용량 측정 실험 등 많은 실험을 진행 하였습니다.

□ 제출한 작품은 어떤 연구 중에 나온 이미지, 영상인지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회절필름을 이용한 파장의 길이에 따른 회절 정도를 분석하기 위한 실험을 하던 도중 필름을 통과한 빛들이 플라스틱 그릇이나 유리구슬, 기름 방울 등의 투명물질을 통과하며 한번 더 굴절, 간섭이 일어나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무지개 색의 연속스펙트럼이 다시 은은하게 퍼지는 현상이 아름다워서 투명 플라스틱 그릇에 담긴 물에 기름방울을 띄워 그 위에 스펙트럼을 비추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 작품에 나온 이미지를 연구과정 중 발견했을 때 감정, 느낌은?

여러 실험 조건을 변화시켜가면서 예측한 결과와 비교해보고 예측한 결과와 실험결과가 왜 다른지도 고민해가며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물에 바로 스펙트럼을 비추었는데 물위에 기름방울을 띄운 후 다시 관찰하니 작은 기름방울들이 조금씩 반짝거리는 것이 마치 파도 끝자락의 하얀 거품과 비슷했습니다. 옆에서 바라보니 마치 표면에서 여러 색깔의 불안정한 기류가 소용돌이 치는 모습이었고 상당히 아름다운 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굉장히 감동했고, 황홀했습니다. 빛은 자연이 준 선물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작품에서 어떤 영감을 받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유리그릇에 나타난 상이 물속에 하얀 거품에 비친 상과 어우러져 목성형 행성처럼 보였습니다. 선명한 상을 보기 위해 마련한 어둠상자와 검은 바닥에 비친 빛들이 우주의 미지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사진을 찍는 순간 물위의 하얀 거품에 빛의 스펙트럼이 길게 나타나 만들어진 그림이 마치 줄무늬 형태의 목성대기를 떠올리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상들을 보면서 빛이 자연의 선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제출한 작품을 연구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저희가 제출한 작품을 연구할 때는 조명 밝기조절, 원하는 상을 카메라에 담기, 굴절을 위한 적절한 투명 도구 마련, 회절격자 위치, 필름 넓이, 적절한 광원, 기름방울 활용, 어둠상자의 크기 조절과 같이 기술적이고 경제적인 부분 해결이 저희에게 어려운 과제가 되었습니다.

□ 기타 하고 싶은 말 ex) 진로와 향후계획, 연구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Berg Blue의 동아리 부원 모두가 각자의 꿈과 진로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입니다. 저희는 스스로 궁금한 것을 끈기 있게 탐구하는 과학도의 길을 걷고 있으며 물리학이라는 과목을 배우는 과정에서 동아리 부원들과 함께 한 여러 활동들을 통해 더 넓은 안목과 더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역량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대회에 열심히 참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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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