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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IBS Art in Science 공모전]

은상_아름답게 충혈된 눈

아름답게 충혈된 눈

고지훈(서울대학교)
▲ 수상자 : 고지훈(서울대학교)

□ 수상소감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개최한 Art in Science에서 제 연구 결과가 높은 평가를 받게 되어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제출했던 연구물은 제가 지난 연구 과정에서 얻었던 예술적인 결과물이었기 때문에 이번 공모전을 기대했던 것도 같습니다. 과학과 예술이 융합된 주제로서 이러한 성과를 얻게 되어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요?

저는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전누리 교수님 연구실에서 장기칩1)을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Organ-on-a-Chip은 인간 세포를 기반으로 체외에서 3차원 장기 미세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이는 동물실험이나 2D 세포배양에 의한 연구를 혁신적으로 대체할 수 있어 약물 독성 평가, 질병 모델 구현, 미세 생리현상 연구를 위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제출한 작품은 어떤 연구 중에 나온 이미지, 영상인지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우리 눈은 피로나 외부적 요인에 의해 충혈이 되고는 하는데, 이는 각막 주변부로부터 혈관이 신생 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Corneal Neovascularization). “Bloody Eyes“는 이런 체내 현상을 Organ-on-a-Chip을 통해 안구 혈관 신생 모델을 구현하면서 얻게 된 결과물이었습니다. 안구의 구조적 형태를 바탕으로 디자인된 Eye-on-a-Chip에서 혈관내피세포와 섬유아세포를 활용하여 하이드로젤 내로 혈관 신생을 구현하였습니다. 이미지는 CD31 항체로 면역 염색된 혈관 네트워크를 공초점 현미경을 통해 얻었습니다.

□ 작품에 나온 이미지를 연구과정 중 발견했을 때 감정, 느낌은?
- 연구이미지에 새로운 제목과 의미를 담아 재해석하였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어떻게 영감을 받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구조적 특징과 형광 이미지가 가져오는 시각적 효과가 특히 더 예술적인 가치를 더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명은 역시 매우 어려운 작업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것과 같이 충혈된 안구를 체외에서 모사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저 추상적으로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연구 주제에 입각해서 작명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또 기회가 온다면 더 참신한 제목과 의미로 새롭게 선보이고 싶은 생각입니다.

□ 제출한 작품을 연구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세포를 배양하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체외에서 배양되는 세포는 굉장히 민감하고 요구되는 환경이 분명하기 때문에 제가 개발한 플랫폼에서 생각한 대로 결과가 나오긴 쉽지 않았습니다. 점차 3차원 세포 배양에 대한 이해가 커짐에 따라 노하우가 생겼고 위의 작품을 비롯하여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기타 하고 싶은 말 ex) 진로와 향후계획, 연구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앞으로 병원을 포함한 여러 연구진들과 공동 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가 개발한 장기칩이 연구실 수준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약학 분야 등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공동 연구를 수행하며 그 가치를 확인하고자 합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이런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전누리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더불어, 가족보다도 더 오랜 시간 붙어 서로 응원하고 채찍질해주는 우리 연구실 선후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1) 장기칩 : 전자회로가 놓인 칩 위에 살아있는 특정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를 배양함으로써, 해당 장기의 기능과 특성뿐만 아니라, 역학적, 생리적 세포반응을 모방하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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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1-03-09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