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주요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IBS Conferences

[2020 IBS Art in Science 공모전]

장려상_별, 꽃, 기억의 강

별, 꽃, 기억의 강


▲ 수상자 : 이규희(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 수상소감

참여할 수 있어 기뻤습니다.

□ 어떤 연구를 하고 있나요?

살아있는 생쥐의 해마1)에서 세포 단위의 활성을 측정함으로써 생쥐가 다른 쥐를 인지하고 기억하는 기전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 제출한 작품은 어떤 연구 중에 나온 이미지, 영상인지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해마는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부위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에서 기억을 형성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경세포뿐만 아니라 교세포2)의 기능이 중요한데, 아직까지 신경 세포와 교세포의 상호작용에 대해서는 연구되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본 연구자는 쥐가 어떤 행동 실험을 수행할 때 신경세포와 모양이 별같이 생겨서 별 세포라 불리는 교세포의 활성이 어떻게 다르고 어떠한 상호작용을 하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신경세포에는 녹색 칼슘 인디케이터 단백질을, 별 세포에는 빨간색 칼슘 인디케이터 단백질을 발현시켰습니다. 파란색은 세포핵을 염색한 것이고, 공초점 현미경을 이용하여 이미징 하였습니다.

□ 작품에 나온 이미지를 연구과정 중 발견했을 때 감정, 느낌은?
- 연구이미지에 새로운 제목과 의미를 담아 재해석하였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요? 어떻게 영감을 받았는지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처음 이미징을 했을 때, 빛이 가득한 인상파 화가의 그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끌로드 모네의 “개양귀비 꽃” 그림이 생각났고 이후, 대뇌피질과 해마 사이의 뇌들보3)가 강줄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득 “레테의 강 (망각의 강)”이 떠올라서 해마는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이니 “기억의 강”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제출한 작품을 연구할 때,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별 세포에 빨간색 칼슘 인디케이터 단백질을 발현시키기 위해서 유전자 전달자인 바이러스를 제작하여 적정 바이러스 농도를 찾고, 원하는 뇌 부위에 정확히 들어가도록 입체뇌절개술4)을 하게 되는데, 특히 적정 바이러스 농도(Titer)를 찾는 과정이, 단백질 발현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어서 힘들었습니다.

□ 기타 하고 싶은 말 ex) 진로와 향후계획, 연구자가 되기로 결심하게 된 계기

고해상도 이미지이고 크게 확대하여 보았을 때 훨씬 아름다운데, 썸네일로 보니 아쉬움이 많네요.

1) 해마 : 둘레계통에 포함되며 장기 기억과 공간 개념, 감정적인 행동을 조절하는 뇌를 구성하는 한 요소

2) 교세포 : 중추 신경계의 조직을 지지하는 세포

3) 뇌들보 : 대뇌는 좌반구와 우반구로 구분되는데, 이 두 부분의 정보를 교차적으로 연결하는 교량 역할

4) 입체뇌절개술 : 뇌 입체 정위 기구를 이용한 시술

만족도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대하여 만족하십니까?

콘텐츠담당자
홍보팀 : 이승언   042-878-8091
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