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신경과학과 우주 암흑물질 분야에서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하는 ‘IBS 콘퍼런스(IBS Conference)’를 10월 잇따라 개최한다. IBS 콘퍼런스는 각 분야 세계적 석학들과 영향력 있는 과학계 연사들이 한 데 모여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기초과학계 대표 국제학술행사다. IBS는 국제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견고히 하기 위해 2013년부터 IBS 콘퍼런스를 개최해 왔다.

‘IBS 신경 및 교세포 기능 콘퍼런스(IBS Conference on Neuronal and Glial Function)’는 10월 23일(목)부터 24일(금)까지 수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콘퍼런스는 IBS 뇌과학 이미징 연구단(단장 김성기), 기억 및 교세포 연구단(공동 연구단장 이창준·강봉균),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단장 김은준)이 공동 주관한다.

참석자들은 신경파동(Cortical Waves), 인지·감각 처리의 연계, 스트레스와 전전두엽 기능의 관계, 노화에 따른 전전두엽 신경망의 변화 등 전전두엽 기능 연구의 최신 성과와 핵심 주제를 논의한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는 캐나다 웨스턴대 라일 뮬러(Lyle Muller) 교수, 미국 컬럼비아대 존 맨(John Mann) 교수, 미국 UC 버클리 양 단(Yang Dan) 교수,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아담 케펙스(Adam Kepecs) 교수 등 세계 석학들이 연사로 나선다.

‘IBS 암흑세계 탐구 콘퍼런스(IBS Conference on Dark World)’는 10월 27일(월)부터 30일(목)까지 대전 IBS 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다. IBS 지하실험 연구단(단장 김영덕), 순수물리이론 연구단 입자이론 및 우주론 그룹(단장 최기운), 우주물리 및 중력이론 그룹(단장 야마구치 마사히데(Yamaguchi Masahide)), 암흑물질 액시온 그룹(CI 윤성우)이 공동 주관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이탈리아 국립핵물리연구소(INFN) 알도 이안니(Aldo Ianni) 박사, 미국 라이스대 앤드루 롱(Andrew J. Long) 교수, 미국 워싱턴대 그레이 리브카(Gray Rybka) 교수, 일본 토호쿠대 다카하시 후미노부(Takahashi Fuminobu)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 중성미자, 우주론, 입자물리 표준모형을 넘어선 새로운 이론 등 우주를 이루는 물리학적 본질을 주제로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도 함께 모색한다.

노도영 IBS 원장은 “뇌 기능 이해와 우주 암흑세계 탐구는 모두 인류 공동의 난제이자 국제협력이 특히 요구되는 분야”라며, “이번 콘퍼런스가 국내외 과학계의 지식 교류를 증진하고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동 연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