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양자역학도 ‘상상력’과 만나면 예술이 될 수 있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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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체관리자 | 등록일 | 2023-10-24 | 조회 | 8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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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도 ‘상상력’과 만나면 예술이 될 수 있죠”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 ‘제8회 세계과학문화포럼’ 강연
“원자로 만든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화’, 양자역학을 주제로 한 예술 공모전 등 막연히 어렵게 느껴지는 양자역학도 상상력을 더하면 예술로 재탄생할 수 있습니다.”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기초과학연구원(IBS)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은 20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 ‘제8회 세계과학문화포럼’에서 양자역학을 주제로 대중과 만나기 위한 노력을 대중에게 소개했다. 표면 위 원자의 양자적 특성을 연구하는 분야의 석학인 하인리히 단장은 과거 IBM 재직 시절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이용해 1분 30초짜리 영상을 만들었다. ‘소년과 그의 원자(A boy and his atom)’이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영화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 하인리히 단장은 “우리 연구단이 하는 여러 활동은 ‘어떻게 하면 양자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알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며 “양자의 세계를 탐험하다 보면 그 매력에 매료되는데, 이 놀라움을 비과학자와 함께 경험하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 예술계에 손을 뻗었다”고 말했다.
연구단은 2019년에는 ‘양자의 세계’를 주제로, 2021년에는 ‘스핀아트’를 주제로 예술 공모전을 진행했다. 양자의 세계 공모전에는 4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스핀아트 공모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50여 명이 참여하며 대중이 양자와 스핀의 아름다움에 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2024년에는 양자컴퓨터의 핵심 기술인 큐비트(양자비트)를 주제로 공모전을 진행한다. 회화,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사진, 영상 등 분야로 참여할 수 있으며 2024년 2월 29일까지 접수한다. 하인리히 단장은 “‘소년과 그의 원자’를 만들 당시 4명의 과학자가 11일 동안 쉬지 않고 원자를 하나씩 옮겨가며 그 순간을 담았는데, 유튜브 업로드 하루 만에 100만 뷰를 달성하며 대중의 폭발적인 관심을 얻을 수 있었다”며 “예술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를 시각적인 미술로 표현하는 전문가인 만큼, 양자의 세계를 예술로 승화하는 이 프로젝트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IBS 홍보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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