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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기업 운명 글로벌 트렌드가 좌우... 대덕은?"
작성자 전체관리자 등록일 2014-02-20 조회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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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업 운명 글로벌 트렌드가 좌우... 대덕은?"

IBS '상상력포럼D' 19일 UST서 손재권, 류현정 기자 초청 강연
"기계와 경쟁 양극화 초래... 국가,기업,개인 생존전략 고민해야"

19일 오후 3시 UST에서 열린 상상력포럼D는 글로벌 기술 메가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오픈토론의 장으로 진행됐다.

'2014년 위기의 시대 국가 지식인과의 만남'을 타이틀로 철학자, 심리학자, 시인, 개그맨, 경영인 등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을 주도할 만남을 주선하고 있는 상상력포럼D는 IT혁신의 진원지 실리콘밸리 현장취재를 바탕으로 메가트렌드를 정의한 손재권 기자와 '기계와의 전쟁'을 번역한 류현정 기자를 초청했다.

올해 두번째로 열린 상상력포럼D, 손재권, 류현정 기자가 글로벌트렌드를 진단하고 한국의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손재권 기자는 세상을 변화를 알리는 단적인 예로 2005년과 2013년 바티칸 광장의 모습을 담은 두 장의 사진을 보여주며 "인류의 역사는 도구와 커뮤니케이션의 역사다. 그런 측면에서 인류는 불과 9년 사이에 큰 진화를 겪고 있다"며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도구의 등장은 세상의 변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사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가 희미해졌다. 소셜이 곧 온라인이 되고 온라인이 미디어라이프가 되고 있다. 사람들이 이제 소셜-온오프라인 활동을 구분하지 않는다.

손 기자의 설명에 따르면 오프라인 중심의 '학연', '지연'보다 소셜을 중심으로 한 '소연(social-因緣)'이 더 중요해 지는 사회가 됐다. 학연과 지연은 개인이 선택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지만 '소연'은 내가 선택하고 내가 중심이 되는 세계다.

그렇다면 이런 변화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모바일, 소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에 그 답이 있다.

손 기자는 이들은 단순히 트렌드가 아니라 인프라스트럭처(사회기반시설)라고 강조한다. 과거의 인프라스트럭처는 세금으로 운영이 됐지만 지금은 거대 기업들이 공짜로 구축하며, 이를 통해 큰 변화를 이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바탕으로 손재권 기자가 정의한 글로벌 메가트렌드는 ▲뉴모바일 모멘텀 ▲센서 ▲플랫팩처링(Platform+Manufacturing) ▲중국의 파괴적 혁신 ▲모바일 베스트▲디지털 그림자 ▲A.I 등 모두 7개다.

매회 대덕의 원로과학자부터 기업인, 학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중이 참여하고 있는 상상력포럼D

류현정 조선비즈 기자는 기술의 혁신을 체스판에 비유한 미래학자 레즈 커즈와일의 말을 인용해 인류가 지식을 생산하는 방법이 획기적으로 변할 것으로 전망하며 "대덕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2배 4배 8배 늘어나 체스 후반부를 넘길 프로젝트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기계의 발전에 따른 미래 분석에 의하면 디지털 시대가 발달할수록 소득 격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먼저 고등고육을 받은 사람의 경우 공급이 증가해도 임금이 인상된다. 또 슈퍼스타와 일반인의 관계는 승자독식(Winner takes all market)으로 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자본가들과 노동자의 관계 역시 낙관적이지 않다. 기업은 인건비를 인상하는 대신 생산을 대신할 로봇이나 첨단장비 구입에 지출을 늘린다.

류 기자는 "아무리 부자라도 하루 10끼를 먹을 수는 없다. 전체 행복이 늘어나지 않는 것처럼 기계와의 경쟁은 모두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아닌 양극화 현상을 부른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양극화가 왜 문제인가? 체스판의 후반부를 넘긴 것처럼 기술의 진화속도는 너무 빠르다. 이에 따라 일자리 지형변화 속도도 정말 빠르다. 휴대폰의 대명사 노키아가 사라지는 건 하루아침이었다.

류 기자는 체스 후반부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두려워 해야할 시나리오 네 가지를 소개했다. 첫째 완제품에서 중국에 완패, 둘째 부품에서 다시 일본이 부상, 셋째 미국이 완제품에도 손을 대는 것, 넷째 무엇보다 G2가 다 해먹는 시나리오다.

그는 최근 다녀온 세계최대 IT박람회인 'CES2014'에서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보다 그 안에 들어가는 부품을 만드는 회사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고 말한다. 그 보다 더 큰 변화는 박람회에는 직접 참가하지 않았지만 구글,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보이지 않는 기업들이 영향력이 막강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보이지 않는 기업들이 체스판의 후반부를 이끌 전망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기계와의 경쟁이 부른 양극화는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도 해당된다"며 "로봇과의 경쟁에 대한 대비책은 기업가 정신을 높이고 사회 안전망을 갖추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상상력포럼에는 100여명의 청중들이 참석해 글로벌 트렌드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대덕의 미래를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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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