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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조경제' 물 만난 대덕 상상력 활짝 폈다
작성자 대외협력실 등록일 2013-04-19 조회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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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물 만난 대덕 상상력 활짝 폈다

IBS-대덕넷 공동개최 '상상력포럼D' 산학연관 총출동

창조경제·전진기지·상상력'의 완벽한 3화음이 대덕의 봄을 환하게 달궜다.
IBS와 대덕넷이 공동주최하는 '상상력 포럼 D'가 4일 UST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열린 '상상력포럼D'. 때맞춰 거세게 불고 있는 창조경제 논란과 대전시 '창조경제 전진기지화 선언' 등과 맞물려 폭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포럼이 열린 250석 규모의 대강당 1, 2층은 오후 4시 시작과 동시에 대부분 만석을 이뤘고 빈자리를 찾지 못한 참석자들 상당수는 객석 뒤편에 서서 행사를 지켜봤다. 특히 '원조 창조경제론자'인 이민화 KAIST 교수와 송종국 STEPI(과학기술정책연구원) 원장이 기존의 창조경제 원론에 더해 대덕특구에 특화된 구체적 정책방향 등을 밝혀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포럼에는 강성모 KAIST 신임총장과 장인순 전 대덕클럽 회장 등 줄잡아 30여 명에 이르는 전현직 출연연 기관장들과 박준병 대전테크노파크 원장,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장을 비롯한 대전시내 각 대학의 교수와 학생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이민화 교수는 "창조경제는 바로 실천력 중심의 혁신에서 창의력 중심 혁신으로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경쟁사회와 경제민주화, 대기업과 중소벤처, 적대적M&A와 초협력사회' 등 일견 상반돼 보이는 이론과 주체들이 다양한 혁신생태계와 시장들로 거미줄처럼 연결되며 스마트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이루게 될 창조경제의 미래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창조경제의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폰'을 들었다. 스마트폰은 120개의 부품과 7만 건의 국제특허가 만들어낸 창조물이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은 부품 결합체가 아니라 지식결합체"라며 "창조경제는 스마트폰처럼 산업사회의 실천력보다 창조력이 더 중요해지는 경제구조"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창조경제에서는 경쟁방정식이 과거 산업사회와 완전히 달라진다"면서 "경제의 중심이 지식재산권으로 이전하면서 기업의 경쟁 패러다임은 창조성을 중심으로 전개되게 된다. 창조경제의 가장 중요한 전략은 혁신에 취약한 대기업과 시장에 약한 중소벤처기업의 협력"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혁신이 확대될 때 대기업의 시장이 빛을 발하고 대기업의 시장이 확대될 때 중소벤처의 혁신이 힘을 받는다"면서 "여기에 반드시 필요한 단어가 공정거래이고 그 결과가 바로 경제민주화"라고 말했다. 또한 "이와 함께 창조경제, 경제민주화에 이어 혁신시장을 구축하는 능력이 21세기 국가의 능력"이라며 이러한 개방정부의 역할을 '정부 3.0'으로 표현했다.
이 교수는 "창조경제, 경제민주화, 혁신시장, 정부3.0은 글로벌 강국으로 가는 미래한국의 같은 목표"라며 "인류사적 대변화인 스마트혁명의 거대한 물결을 창조경제로 맞이하는 한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는 송종국 STEPI 원장은 두 번째 연사로 나서 '창조경제와 혁신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송 원장은 "개념논란이 아니라 이제 실천이 필요할 때라는 것을 핵심으로 창조경제를 논해보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송 원장은 "올해 성장률이 2.3%로 무척 낮다"며 "이 같은 저성장을 탈피하지 못하면 사회 혼란 역시 심각해질 것이며 따라서 대한민국도 견디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라 경고하며 정부 요인들이 가진 심각한 현실인식의 일단을 내비쳤다.
이어 "대기업 위주로 가서는 발전할 수 없다. 성장 잠재력을 증가시키는 창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경제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사람과 자본, 시장 이 세 가지 요건들이 서로 조화 속에서 생태계를 잘 유지해 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창조경제란 한 마디로 '활발하게 창업할 수 있는 생태계'와 '성실한 실패를 용인하는 경제시스템'의 구축이라고 정의했다.

이와 함께 송 원장은 "성실한 실패에 대해 페널티를 주지 않는 것은 연구개발 분야에도 해당되는 사항"이라며 출연연이 새 정부 하에서 자율과 책임을 누리게 될 만큼 공익과 사회적 의제 중심으로 기능과 역할이 변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같은 창조경제 시스템의 구축을 위해 대기업의 불공적정 거래 근절과 부처 간 칸막이 제거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사회안전과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도전적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할 'K-ARPA' 등의 설치 등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 원장은 창조경제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덕을 전세계의 모든 글로벌 인재가 모여 들어 창업과 투자가 일어날 수 있는 '스타트업 비즈니스 레귤레이션 프리존'으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두 사람의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의 소감이 줄을 이었다.

이번 포럼을 주관한 오세정 원장은 "창조경제를 위해서는 대덕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한번 얘기 좀 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열게 됐는데 성황을 이뤄 감사하다. 다음에는 더 좋은 내용으로 여러분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강성모 KAIST 총장은 "대덕에 와서 오늘 처음 뵙는 분들이 많다"며 "KAIST가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으로 성장한 만큼 출연연, 기업들과 소통해 실리콘밸리 못 지 않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오늘 같은 이런 소통의 자리와 문화가 앞으로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계를 대표해 참석한 이승완 대덕벤처협회장은 "지난 40년 대덕이 과학기술도시였다면 앞으로 100년은 과학기업도시가 되돼야 한다"며 "오늘 특히 기업가 정신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된 게 기쁘다"며 대덕 산학연관의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기대했다.

한편, 제 2회 '상상력포럼D'는 5월 15일 UST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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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