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에서 기초과학의 역할

저희 기초과학이 소재부품장비 관련해서 준비하고자 하는 것은, 현대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 문제를 풀어가는 단초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하고요. 기초과학적인 소재 연구는 특히, 세상의 기술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시발점이 되는 연구를 하는 것이고, 우리나라도 이제는 그런 연구를 해야되는 때가 아닌가.

세상을 바꾼 많은 소재 기술이 있었는데 사실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기술은 없어요. 그런데 단지 외국에서 시작된 기술들을 굉장히 빠르게 캐치업해서 우리가 산업적으로 앞서나가는 기술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격을 보면, 또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생각하면 이제는 그런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작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 나라가 된 거죠. 그래서 저희 기초과학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소부장 기술강국으로 가는 한국의 길

제가 생각했을 때는 이제는 국가의 성장 동력이 어딨는가를 잘 생각해야 됩니다. 기존에 어떤 기술을 퍼펙트하게 만들어서 완성도를 높임으로써 이루어왔던 우리 국가의 발전이, 이제는 새로운 것을 던지는 쪽으로 발전해 나가고 그게 다른 나라들과 상생하는, 그런 나라가 돼야 합니다. 그러니까 결국 벌써 우리가 리더급에 들어가는 나라가 된 거예요, 세계 10위권에 진입한 나라이기 때문에. 그 전에는 잘하는 나라를 보고 따라가면 되지만 지금은 우리가 만들어서 줘야 되는 나라로 바뀌어가는 건데 이거를 우리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왜 주는지 따지기 시작하면 결국은 10위권 바깥쪽으로 나가는 거예요. 이 10위권 나라의 세계적인 역할은 우리가 만들어서 줘야 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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