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표현형의 진단 및 치료적 적용

디지털 표현형의 진단 및 치료적 적용 조철현(세종충남대학교병원) 디지털 표현형(digital phenotype)은 각 개개인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서 실시간으로 얻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뜻하는 것으로,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의료적 적용에 대한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표현형은 이전에는 측정(measure)하기 힘들었던 영역에 대한 측정을 가능케 함으로써, 의학적 평가나 진단적인 측면에서 임상적 함의를 갖는다고 볼 수 있겠다. 실제 의료현장에서 충분히 접근하고 파악하지 못했던 임상적인 의미를 도출해 내거나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 임상적 상태의 변화나 치료 효과, 예후 평가를 위한 기준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 또한, 디지털치료제의 개발과 적용에 있어서 디지털 표현형을 고려하고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다. 디지털치료제(Digital Therapeutics)는 사람을 대상으로 치료, 예방, 예후 개선 등을 목적으로 인지, 행동, 생활습관 등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소프트웨어 형태로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치료적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개인별, 맞춤형 치료적 접근을 위해서는 디지털 표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잘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본 발표에서는 디지털 표현형의 정의와 특성, 임상적으로 어떤 함의를 가지고 있는 지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아울러, 디지털 표현형의 활용 가능성, 실제적 적용, 디지털치료제에의 적용을 위한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