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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양자나노과학·기후물리 연구단 출범 게시판 상세보기
제목 IBS, 양자나노과학·기후물리 연구단 출범
작성자 대외협력실 등록일 2017-01-04 조회 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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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양자나노과학·기후물리 연구단 출범

- 하인리히·티머먼 단장 연구 착수 … 양자컴퓨팅 기여 및 기후변화 대응 -

"세상을 이루는 가장 작은 요소인 원자(原子)를 연구함으로써 기초과학이 경제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 _ 안드레아스 하인리히(Andreas Heinrich) 양자나노과학 연구단(Center for Quantum Nanoscience) 단장

"세계적 석학들이 IBS 연구단을 찾아 기후 연구의 메카가 되도록 연구단을 이끌고 싶다" _ 액슬 티머먼(Axel Timmermann) 기후물리 연구단(Center for Climate Physics) 단장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양자나노과학 연구단 단장(사진 이화여대 제공)

액슬 티머먼 기후물리 연구단 단장

▲ IBS의 물리·지구과학 분야 신규 연구단장 2명(안드레아스 하인리히(좌), 액슬 티머먼(우))이 1월 임명, 연구에 착수했다.

IBS에 합류한 신규 연구단장 2명이 연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1일 임명된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과 액슬 티머먼 단장은 각각 물리·지구과학 분야 연구단을 이끌게 되었다. 이번에 출범한 연구단은 사회·경제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기초과학을 다뤄 관심을 모은다.

양자나노과학연구단이 초점을 맞출 원자의 양자적 특성과 제어에 대한 연구는 양자컴퓨팅을 구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로 1,000년이 걸리는 계산을 양자 알고리즘을 이용해 4분 만에 답을 낼 수 있는 획기적인 처리방식을 구사한다. 양자컴퓨팅 개발 분야는 글로벌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양자컴퓨터 기반기술 개발을 위해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지구과학 분야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기후물리 연구단은 부산대에 시설을 꾸린다. IBS는 지구과학을 지정 연구분야로 선정한 뒤, 국내외에서 뛰어난 과학자를 유치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다. 최근 기후 인류가 당면한 문제로 기후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기후물리 연구단은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지구기후모델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을 이끌 하인리히 단장은 독일인으로 이화여대 부임 전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20년 간 연구한 경력을 갖고 있다. 1998년부터 고체물리학과 광학 연구에 집중했으며 양자나노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특히 주사 터널링 현미경(Scanning Tunneling Microscope, STM)을 이용한 양자스핀 조작에 있어 세계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2013년 STM으로 구리 기판 위 일산화탄소(CO) 분자들을 하나씩 일일이 옮겨 만든 스톱모션 애니매이션 '소년과 그의 원자 (A boy and his atom)' (https://youtu.be/oSCX78-8-q0)로 칸 국제광고제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이 영상은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화로 등재되었다.


▲ 하인리히 단장은 2013년 주사 터미널 현미경(Scanning Tunneling Microscope, STM)을 이용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화를 만들었다. 소년과 그의 원자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애니매이션은 칸 국제광고제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하인리히 단장은 원자 단위의 양자적 특성을 연구해 양자컴퓨팅 구현을 앞당기고자 한다. 양자컴퓨팅의 정보 기본 단위인 큐비트(qubit)의 원자 수준 제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연구단이 이화여대에 설립되는 만큼 여성 과학자의 양성이 기대된다.

기후물리 연구단을 맡은 티머먼 단장은 독일 국적의 저명한 해양기후학자다. 최근 12만 5000여 년 전 과거 기후를 추적해 초기 인류 이동경로를 밝힌 연구를 네이처(Nature)에 게재, 학계와 대중의 큰 주목을 받았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5차 기후변화 보고서의 주요 필자로 활동했다. IPCC는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공동 설립한 국제 협의체로 기후 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티머먼 단장은 엘니뇨 상호작용과 기후변동, 고기후역학 등 기후과학을 주제로 삼고 있다. 막스플랑크 기상학 연구소, 미국 하와이대(Hawaii Univ) 해양학 교수를 거친 그는 네이처(Nature), 사이언스(Science), 네이처 클라이밋 체인지(Nature Climate Change) 등 세계적 학술지에 13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해왔다. 그는 유럽지구과학연맹에서 수여하는 '밀루틴 밀란코비치(Milutin Milankovitch) 메달'의 2017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중장기 기후변화 연구와 모델링에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이 메달은 그가 기후학에 공로한 바가 얼마나 큰지 보여준다.


▲ 티머먼 단장이 이끄는 기후물리 연구단은 천문학적 요소들을 포함한 기후모델을 구현해 슈퍼컴퓨터 시물레이션을 실행한다. 연구단은 새로운 슈퍼컴퓨팅 시설을 활용해 지구기후모델링 발전을 이끌어 갈 예정이다.

김두철 IBS 원장은 "두 연구단장은 독창적인 연구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온 최고 수준의 과학자들이다. IBS가 새로운 지식의 영역을 개척하고 전 지구적 이슈에 대응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연구단장이 합류하면서 IBS의 외국인 연구단장(한국계 4명 포함)은 10명으로 늘어났다. IBS는 총 28개(본원 5개, 캠퍼스 14개, 외부 9개)의 연구단을 갖추게 되었다. 분야별로는 지구과학 1개를 비롯해 수학 1개, 물리 9개, 화학 6개, 생명과학 8개, 융합 3개를 운영한다.

대외협력실 고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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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