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연구원 동정

1. 'IBS-영국왕립학회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존 오키오프 주제 발표

11월 20일부터 이틀 간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기초과학 핵심기관이 지식과 인적교류의 장이 서울대학교에서 펼쳐진다. 영국왕립학회(Royal Society)와 IBS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IBS-영국왕립학회 리서치 컨퍼런스(IBS-Royal Society Research Conference)'다.

특히, 20일 생명과학 분야에서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존 오키프(John O'Keefe, UCL) 영국왕립학회 펠로우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어 주목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생명과학과 신물질과학 분야를 주제로 다루어지며 총 11명의 IBS 연구단장과 11명의 영국왕립학회 펠로우를 비롯하여 3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최고수준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한다.

컨퍼런스 좌장에는 분야별 양 기관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나선다. 생명과학 분야는 김은준 IBS 연구단장, 존 우드(John Wood, UCL) 왕립학회 펠로우가, 신물질과학 분야는 박제근 IBS 그룹리더(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와 가브리엘 애플리 왕립학회 펠로우가 좌장을 맡는다. 이밖에 신물질과학 분야에서는 임지순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전무 등 외부연사의 초청강연도 들을 수 있다.

※ 컨퍼런스 홈페이지: http://www.ibsconference.org

2. 'KAIST-INSERM-IBS 공동 심포지엄'개최

한국과 프랑스가 생명과학 분야 지식과 연구 교류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이틀 간 공동 학술행사를 연다. 바로 IBS, KAIST,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원(INSERM)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KAIST 의과대학원에서 열리는 'KAIST-INSERM-IBS 공동 심포지엄'이다.

암, 염증 및 후생유전학분야를 주제로 다루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찰스 서 IBS 면역미생물공생연구단장, 강창원 KAIST 생명과학과 교수를 포함하여 INSERM, POSTECH 등 2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하여 연구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펼치게 된다.

특히, INSERM 소속 젊은 과학자 2명은 심포지엄 이후 IBS, KAIST, POSTECH 등의 생명과학 분야 연구실을 방문하여 구체적인 연구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3. 로드니 루오프 IBS 연구단장 2014 데이비드 턴불상 수상

로드니 루오프(Rodney S. Ruoff)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장이 미국재료학회(Materials Research Society, MRS)가 선정하는 2014 데이비드 턴불상(David Turnbull Lectureship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국재료학회는 루오프 단장이 "탄소재료에 관한 과학적 발견을 선도하고 혁신적인 제조, 분석 및 역학을 다뤘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로드니 루오프 단장은 "1990년대 초부터 다양한 탄소재료를 주제로 연구에 매진해왔고 1999년부터는 그래핀 관련 연구에 집중해 왔는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함께 해온 연구 그룹의 학생들과 박사후연구원, 동료 연구자들 덕분에 이와 같은 영예를 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IBS 연구단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탄소관련 재료 개발에 도전할 것"이라며 "첨단 신소재 개발의 창조엔진이 되기 위해 어렵지만, 파급효과가 큰 기초연구에 주력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시상식은 2014년도 미국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열리는 12월 3일 보스턴에서 개최되며 루오프 단장은 시상식 참석에 이어 12월 4일 수상 기념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데이비드 턴불상은 신물질 연구에 공을 세운 고(故) 데이비드 턴불(David Turnbull) 하버드대학교 교수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연구, 집필 및 강연 활동을 통해 재료의 현상과 성질 규명에 크게 이바지한 과학자에게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