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연구원 동정

1. 12명 한국 대표단과 ASC 2014 참가

IBS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SC(Asian Science Camp, 이하 ASC) 2014에 대학생 3명과 고등학생 9명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 학생참가자 12명을 선발해 참가했다. ASC는 아시아 지역 노벨과학상 수상자인 고시바 마사토시(Masatoshi Koshiba, 2002 노벨 물리학상), 리위안저(Yuan-Tseh Lee, 1986 노벨 화학상) 박사가 독일 린다우 미팅에 참석한 뒤 '아시아의 린다우 미팅을 만들자'는 뜻을 모아 2007년부터 시작한 과학 교육캠프다.

24개국에서 약 200여 명의 젊은 과학도들이 참여하는 이번 ASC 2014는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과 석학들의 강연, 소그룹 강연 및 토론회, 각국 참가학생들로 구성된 그룹별 창의성 포스터 경진 대회 등이 진행됐다.

한국 대표단의 일원으로 선발된 김수신(21) 학생은 "과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노벨상 수상자를 만나고 전 세계 학생들과 교류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어 지원하게 되었으며, 이번 ASC 참가가 저의 대학생활을 통틀어서 가장 큰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 입자물리학 대가 스테펀 올슨 박사, 우주의 생성과정 대중강연

입자물리학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IBS 지하실험연구단의 스테펀 올슨(Stephen Olsen) 박사가 지난 8월 27일(수) 삼척중학교 대강당에서 '중성미자 질량 측정을 위해 깊은 지하로 가기'를 주제로 대중강연을 펼쳤다.

IBS가 주최하고 삼척시청(시장 김양호)이 후원한 이번 강연은 물리학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대중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최됐다. 매년 IBS 지하실험연구단에서 주최하는 'AMoRE' 국제 워크숍 동안 대중을 위한 특강으로 열린 이번 강연은 영어로 진행됐으며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최선호 교수가 통역을 맡아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연사로 나선 IBS 스테펀 올슨 박사는 "이번 강연이 인재들이 물리학 분야 등의 이공계 진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생소한 입자물리학 분야에 대해 대중들에게 홍보할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3. 제2회 국제가속기학교(KOPAS)개최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단(이하 사업단)에서 가속기 분야의 신진연구자 양성을 위해 8월 4~8일 1주간 세종시(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제2회 국제가속기학교(KoPAS)를 개최했다. 중국, 베트남, 영국 등 3개국 14명의 국외 참가자와 서울대, KAIST, 성균관대, 원자력硏 등의 국내 대학과 연구소에서 100여 명의 신진연구자들이 참석한 이번 가속기학교는 '입문과정'으로 특별히 진행됐다.

또한, 중이온뿐만 아니라 방사광·중입자·양성자 등 국내 4대가속기분야의 연구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강의내용이 구성됐다.

첫째 날에는 '가속기 응용(Accelerator Applications)' 등 4개의 강의가 진행됐고, 둘째 날은 '선형가속기 개론(Linear Accelerators)' 등 4개, 셋째 날은 '가속기 저장링(Storage Rings)' 등 4개, 넷째 날은 '싱크로트론방사성(Synchrotron Radiation)' 등 4개, 마지막 날은 '자유전자레이저(Free Electron Lasers)' 등 4개의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 최고수준의 미국가속기학교(USPAS)와 연계해서 진행되어 강사진도 MIT, 시카고대, 브룩헤븐국립硏, 아르곤국립硏 등 가속기·물리분야 최고 권위자들로 구성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

사업단 관계자는 "새롭게 가속기과학을 시작하는 우리나라와 아시아지역의 신진연구자들에게 전문역량을 축적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과학벨트 소식

1.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SB플라자' 청주·천안·세종 본 궤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사심사업인 사이언스비즈니스(SB)플라자 입지가 확정 일로에 들어섰다. 지난 25일 미래창조과학부와 세종시에 따르면 미래부는 세종ㆍ청주ㆍ천안 3개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친 끝에 SB 플라자 추진을 본궤도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세한 내용은 중도일보 기사 〈바로가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