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S Now
3,4월 연구원 동정
1.영국 왕립학회 폴 너스 회장 방원
영국 기초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 단체인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 of London for Improving Natural Knowledge)의 폴 너스(Sir Paul Nurse) 회장 일행이 지난 3월 11일 오전 IBS를 방문했다.
영국 왕립학회는 유럽 최초의 과학 아카데미로 1660년에 설립되었으며 역대 주요 회원으로 아이작 뉴턴, 찰스 다윈, 앨버트 아인슈타인 등이 거쳐 간 단체로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영국 현지 왕립학회에서 체결된 양 기관의 MOU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성사됐다.
이번 방문을 통해 IBS와 영국 왕립학회는 연구자 교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오는 10월 중 뇌과학과 신소재 분야를 주제로 한 'IBS·왕립학회 공동 워크샵'을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번 방문에는 영국 왕립학회 폴 너스(Sir Paul Nurse) 회장, 루크 클락(Luke Clarke) 왕립학회 정책고문, 케이 조(Kei Cho) 브리스톨대 교수 등이 방문했으며, IBS에서는 신희섭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 김은준 시냅스 뇌질환 연구단장 등이 접견했다.

2. 김진수 서울대 화학부 교수 IBS 신규 연구단장으로 선정

▲ 김진수 단장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김진수 서울대 화학부 교수를 유전체교정연구단(Center for Genome Engineering)의 신규 연구단장으로 선정했다.
김 단장은 IBS 연구단장 선정·평가위원회(SEC)로부터 "유전체 교정 분야의 융합연구를 통해 최첨단 기술을 다양한 생명과학 분야에 적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와 함께 제안했던 연구단 설립 계획의 독창성을 인정받았으며, SEC 평가패널 만장일치로 연구단장에 추천되었다.
이번에 선정된 김 단장은 유전체 교정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이자 바이오 산업분야의 창업자로서 주목을 받아왔다. 김 단장은 서울대에서 IBS로 이직하여 인간 및 동식물 유전체 교정을 위한 효소 및 유전자 치료법 개발 등 융합분야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3. '14년 제3차 상상력 포럼 D 개최
4. 중이온가속기사업단 콜로키움 개최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과 관련된 과학기술분야 원로 전문가, 유사 대형사업 책임자를 초청해 과학기술 분야와 대형사업 경험에 대한 강연을 듣고 토의하는 행사인 콜로키움이 지난 3월 27일 IBS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궁원 포항공대 명예교수가 연사로 초빙되어 'Initial Phase of Large-scale Scientific Projects in Korea'를 주제로 포항광가속기의 사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중이온가속기사업단은 추후에도 월 1회 정도 정기적인 콜로키움을 개최할 예정이다.

5. 제32회 사이언스 데이 참가
IBS는 지난 4월 12일과 13일 양일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된 제32회 사이언스데이에 참가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초과학 체험학습을 펼쳤다.
6. '14년 제4차 상상력 포럼 D 개최
지난 4월 16일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서 '세계 최고의 성과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한 '상상력 토크콘서트'를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이상목 미래부 차관을 비롯해 국가과학자 1호인 신희섭 IBS 원장 대행, 강성모 KAIST 총장, 강대임 정부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장,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유진녕 LG화학기술연구원장, 오태광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장 등이 참여해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여러 대덕 오피니언들은 '과학강국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연구성과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7. 네이처誌 최고 편집장 필립 캠벨 참석 토론회 개최
정상급 과학저널 '네이처' 그룹을 총괄하는 최고 편집장 필립 캠벨 박사가 한국 과학자들과 '공정한 연구평가'를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캠벨 편집장은 4월 9일 오전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본원을 방문해 소속 연구자들과의 토론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은 캠벨 편집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현택환 IBS 나노입자연구단장은 국내 연구평가 시스템에 대해 "과학적 성취도 보다는 연구성과가 얼마나 많은 저널에 게재됐는지와 같은 논문의 양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며 "기초과학은 인용지수가 높은 저널에 논문이 실리는 것과 연구 자체의 중요도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데도 이런 평가기준이 만연해 있다"고 말했다.
현 단장은 또 "현재 가장 공정한 방식이라고 불리는 건 결국 피어 리뷰(동료평가, 같은 분야 과학자에게 의견을 물어 연구의 가치를 결정하는 일) 제도"라며 "하지만 국내에서는 과학자 사회가 작다 보니 이 조차도 친분에 따라 좌우될 확률이 높아 공개적인 비판이 어렵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유영준 IBS 연구지원본부장은 "국내에서도 논문 숫자만 따지던 풍토에서 인용지수와 사회적 영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 점차 생기고 있고, 최근에는 피어 리뷰제도까지 도입하면서 점점 나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제도로서 정착 되진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외 전문가들을 활용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신희섭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장(원장대행)은 "IBS는 26개국에서 온 200명의 해외 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비교적 공정하고 중립적인 동료 평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반대 의견도 나왔다. 이정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원장은 "과거에도 해외 과학자 평가시스템을 도입한 적이 있었지만 비용 문제로 포기했다"며 "논문 인용지수와 동료 평가를 적절히 결합하한다면 합리적인 연구평가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적으로 중요한 연구에 더 높은 점수를 줘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캠벨 편집장은 영국을 예로 들어 "대학의 연구성과를 평가 할 때 연구소기업이나 의료분야 임상 결과 등 다른 사회분야에 미치는 영향을 요구한다"며 "과학자 역시 사회의 구성원이며, 사회를 위한 연구를 하는 지를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희섭 단장도 "IBS도 기초연구가 목적이자만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뇌신경 연구가 인간생활이나 질병 치료에 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캠벨 편집장이 사회를 맡았고, 신희섭 IBS 인지 및 사회성연구단장(IBS 원장대행), 유영준 IBS 연구지원본부장, 현택환 IBS 나노입자연구단장, 이정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부원장, 조광현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 유승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대외협력팀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3시간 가량 진행됐다.
8. KTV 과학의 날 특집다큐 촬영
한국정책방송 KTV에서 과학의 날의 맞이하여 제작하는 특집다큐를 IBS의 지하실험연구단에서 촬영했다. 이번 촬영은 4월 9일, 10일 양일간 진행됐으며 본원 및 양양실험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9. IBS 어린이용 만화도서 전국 낙도 초교에 기증
IBS는 어린이용으로 제작된 만화도서 'IBS 과학탐험대'를 전국 낙도 소재 738개 초등학교에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