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BS 단신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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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해 과학자상에 '김진수 단장' 선정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 김진수 단장이 올해 과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과학자상은 과학·의학 기자들이 뽑는 상으로 시상은 12월 10일 열리는 '2015 과학언론인의 밤'에서 진행됐다.
한국과학기자협회는 김진수 단장이 새 농작물 유전자 교정 기술을 개발한 공로로 이번 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김진수 단장은 세계 최초로 외부 DNA 도입 방식 없이 농작물을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통해 유전체 교정에 성공한 바 있다. 유전자 변형 작물(GMO)에 대한 규제를 받지 않고 농작물을 개량할 수 있는 기술을 성공함으로써 국내외 큰 주목을 받았다.
김 단장은 유전체 교정 분야 선구자로 명성을 쌓아 왔다. 세계적 수준의 저널에 논문을 게재하는 등 뛰어난 업적을 갖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세계과학기자대회에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주제로 세션을 개최한 바 있다. 최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활용해 혈우병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등 유전체 교정 분야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과학언론인의 밤은 과학 및 의학 언론인과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의 밤 행사로 과학 언론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하는 시간이다. 한편 이번 2015 과학 언론인의 밤에는 2015 세계과학기자대회(WCSJ 2015) 조직위원회 해단식도 동시에 개최된다. IBS는 이번 WCSJ 2015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2. IBS, 日 이화학연구소(RIKEN) MOU 체결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이사장 히로시 마츠모토)과 11월 25일(수) 일본 와코시 RIKEN 본원에서 공동연구, 연구인력 교류 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가속기 분야를 비롯해 나노과학, 면역학 등 다양한 영역에 걸쳐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RIKEN은 1917년에 설립된 일본 최고의 연구소로 기초과학에서부터 응용연구까지 폭넓은 분야에 걸쳐 연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구소 규모는 약 3,500명에 달하고 와코 본원을 비롯해 일본 9개 지역에 12개 연구소 및 연구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IBS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대전 본원을 비롯해 전국 7개 지역 25개 연구단을 두고 있다.
특히 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RISP)과 RIKEN 니시나센터(RIKEN Nishina Center for Accelerator-Based Science)는 가속기와 관련해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니시나센터는 일본 최초로 가속기를 제작한 물리학자 요시오 니시나의 이름을 딴 센터로 희귀 동위원소 가속기(RIBF, Rare Isotope Beam Factory)를 운영하고 있다.
RISP와 니시나 센터는 지난 2012년부터 공동워크숍과 정기 자문회의 등을 통해 정보를 교환해왔다. 양 기관은 앞으로 희귀동위원소 빔 생성시설(RIBF) 검출기 공동연구 등 지속적인 협력을 벌일 예정이다.
이번 MOU 체결식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두철 기초과학연구원 원장, 히로시 마츠모토 RIKEN 이사장, 정순찬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단장, 사와코 하뉴 RIKEN 이사 등이 참석한다.
김두철 원장은 "이번 MOU는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기초과학 연구소 간 협력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두 기관이 함께 좋은 연구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