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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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 과학벨트 Now

11월 연구원 동정

1. 제18회 국제 가속기 및 빔 이용 콘퍼런스 개최

지난 11월 12일부터 11월 14일까지 3일간 대전 ICC 호텔에서 '제 18회 국제 가속기 및 빔이용 콘퍼런스(ICABU)'가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내 4대 대형가속기 기관(기초과학연구원(중이온가속기), 포항가속기연구소(방사광가속기), 한국원자력연구원(양성자가속기), 한국원자력의학원(중입자가속기))의 공동 개최로 열렸으며 스티브 스트라이퍼(미국, 미국 국립아르곤연구소/ANL), 밥 랙스달(캐나다, 캐나다 국립가속기연구소/TRIUMF) 등 초청인사를 비롯해 국내외 가속기 전문가 300여명이 참여했다.

기초과학 발전에 가속기가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개회 세션(기조강연) 등 총 4개 분야, 8개 세션이 진행됐으며 대형가속기 관련 국제적 이슈 및 국내외 기술동향 전반도 논의됐다. 또한, 가속기 분야 선진국(미국, 캐나다, 독일)에서 참여한 전문가들이 총 173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동 논문은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한국물리학회지(JKPS) 특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술사업화 분야의 우수 논문을 초청·발표했다. 이와 더불어, 21개 산업체와 연구소가 참가하는 가속기 홍보관, 산업체 대상 브리핑 세션도 마련됐다.

한편, 대형가속기와 기초과학에 대한 국민들의 친밀감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문화ㆍ융합 프로그램이 함께 개최됐다. 11월 12일(수) 저녁에는 '기초과학과 예술의 융합'을 주제로 한 콘서트 형식의 인문학 강좌 '술술 톡(Talk on Art & Science)'이 '이응노 미술관'에서 '시민과 함께 하는 과학 다큐영화 상영 및 감상문 경연'은 콘퍼런스 행사장 인근의 민간 영화관 시설에서 열렸다.

※ 컨퍼런스 홈페이지: http://www.ibsconference.org

2. 제2회 IBS 리서치 컨퍼런스 개최

지난 11월 2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는 '생각의 연결, 지식의 확장(Linking Ideas, Expanding Knowledge)'을 주제로 제2회 IBS 리서치 컨퍼런스를 개최됐다. '막스플랑크연구소의 연구와 협력(Research at a New Max Planck Institute)'을 주제로 독일 막스플랑크 폴리머연구소의 한스 울프강 스피스(Hans Wolfgang Spiess) 전 소장과 '젭토초-제타 과학과 사회적 활용(Introducing Zeptosecond-Zetta science and Societal Applications)'을 주제로 프랑스 IZEST(International Center on Zetawatt-Exawatt Science and TEchnology)의 제라드 알버트 모로우(Gerard Albert Mourou) 교수가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모로우 교수는 레이저 과학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 후보로 거론되는 석학이다.

20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 발표세션은 ▲표면과학과 촉매 ▲물리 ▲수학 ▲정책으로 나뉘어서 4개 주제로 진행됐다.

IBS 연구단 중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의 로드니 루오프(Rodney S. Ruoff) 단장, 초강력 레이저과학 연구단의 카수히사 나카지마(Kasuhisa Nakajima) 연구위원, 액시온 및 극한 상호작용 연구단의 김영임, 심윤창 연구위원, 지하실험 연구단의 김영덕 단장,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의 오용근 단장, 박지훈 그룹리더가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외부 전문가로는 표면과학과 촉매 세션에서 UNIST의 크리스토퍼 비엘라스키(Christopher Bielawski) 교수와 박혁규 교수, 중국과학원의 웬지 쉔(Wenjie Shen) 교수가, 물리세션에서 군산대학교 김상표 교수, 경북대학교 김홍주 교수, KAIST 이승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정책세션에서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SPring-8 센터의 송창용 박사, UNIST 한스쉘러줄기세포연구센터(Hans Scholer Stem Cell Research Center)의 김정범 센터장, 그리고 IBS 전략기획팀 심시보 팀장이 신진연구자 육성방안을 주제로 발표하고 외부 전문가 패널들과 함께 토론의 시간을 갖었다.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 포스터 세션에서는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Post Doc.), 연구위원 등이 발표한 참신한 논문 20여 편이 소개됐다.

한편, 올해 IBS 리서치 컨퍼런스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1차 행사를 10월 20, 21일 서울대에서 영국왕립학회와 공동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존 오키프 박사와 영국왕립학회 소속 석학들이 참석하여 연구 주제발표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과학벨트 소식

1. 중이온가속기 시설건설사업 기본설계 당선작 선정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핵심 대형연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시설건설사업 기본설계 공모 당선작이 (주) 행림 컨소시엄, 'Bloulevard(즐거운 대가로수길)'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당선작은 한국형 중이온가속기의 상징적 디자인과 가속기동의 지반안정화, 장치 요구조건 충족, 매스콘크리트의 철저한 품질관리, 그리고 완벽한 방서선 차폐 및 관리를 통해 국책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설계 주안점으로 제시한 것이 높게 평가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2월부터 중이온가속기 장치구축과 연계하여 건설설계를 곧바로 착수, 2016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21년까지 완공시킬 예정이다.

배치도

▲ 배치도.

조감도

▲ 조감도.

2. 과학벨트 희망비전선포식 개최

미래창조과학부와 대전광역시는 '과학벨트 희망비전 선포식'을 과학벨트 거점지구(도룡지구)이자 과학벨트 핵심 연구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이 건립될 엑스포과학공원 잔디 광장에서 11월 21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기초과학연구원 설립 3주년을 계기로 기초과학연구원 본원 건립 등 과학벨트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준비 됐다. 또한, 엑스포과학공원 철거·재창조를 기념하며, 과학역사의 상징이자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했던 엑스포과학공원의 기억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선포식은 엑스포과학공원 잔디광장과 그 일원에서 식전행사, 공식행사, 식후행사로 진행됐는데 특히 공식행사에는 국회의원, 주한외교관 등 각계각층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리 축하 영상을 시작으로 과학벨트 비전 선포, 글로벌 과학계 축하 영상, 국민 희망메세지, 과학벨트 조성 발파 퍼포먼스의 순서로 진행돼 장관을 이뤘다. 이번 선포식에서 미래부는 '과학강국 실현의 희망(HOPE), 과학벨트'라는 비전하에 '글로벌 인재의 거점(HOst of globaltalent)', '세계 기초과학 선도(Pioneer of basic science)', '과학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Eco-system for science-biz)'이라는 3대 추진전략과 이를 성공시키기 위한 8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