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할 때 펼쳐보는 과학지식백과
영화엔 등장하지 않는 진짜 ‘양자 물리학’
“양자역학적으로 당신과 나의 파동이 맞으면 공명이 일어나서 에너지가 커집니다. 이런게 바로 시너지 효과라는 거죠!” 최근 개봉한 영화 '양자 물리학'에서 주인공 박해수 (이찬우 역)가 성대한 클럽을 개업할 준비를 하며 투자자들에게 던지는 말이다.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말을 되뇌며 주문처럼 믿는다.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게 물리학적으로 사실일까. 양자역학의 과학자들이 '생각'한 내용이 '현실'이 됐다는 면에서는 사실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양자물리학은 처음 세워질 때부터 특별히 혁신적인 '생각'이 많이 필요했던 학문이다. 상식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현상들을 말도 안 되는 여러 가지 가정 하에 해석해야했던 양자물리학에 대해 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