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의 배경과 필요성
기술의 배경과 문제점
- 일산화질소(NO)는 신경전달, 심혈관, 면역 시스템 등 다양한 생리 현상에 관여하는 중요한 물질이지만, 기체(가스) 형태로 존재하여 원하는 부위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 기존의 일산화질소 방출 물질인 디아제늄디올레이트(diazeniumdiolate)는 물과 접촉하는 즉시 일산화질소를 방출해버려, 특정 부위에 선택적으로 전달하고 방출을 제어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 빛, pH, 온도 등 외부 자극을 이용한 약물 전달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생체에 적합한 물질을 이용하여 외부 자극으로 방출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은 아직 부족한 실정입니다.
기술의 필요성
- 기존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산화질소를 원하는 표적 부위까지 안정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전달체가 필요합니다.
-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외부 자극(예: 빛)에만 반응하여 선택적으로 일산화질소를 방출하는 정밀 제어 기술의 개발이 시급합니다.
구현 방법
기술의 원리
본 발명은 다공성 코어-쉘 나노입자를 이용하여 빛(광조사)이라는 특정 자극에만 반응하여 선택적으로 일산화질소를 방출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코어(Core): 다공성 실리카 입자 내부에 일산화질소를 방출하는 '디아제늄디올레이트'와 빛에 반응하여 pH를 낮추는 '광반응성 pH 조절제'를 탑재합니다.
- 쉘(Shell): 코어의 표면을 '인산칼슘'으로 코팅하여 평상시에는 일산화질소가 방출되지 않도록 막는 '게이트키퍼' 역할을 합니다. 인산칼슘은 산성 환경(낮은 pH)에서 분해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 작동 메커니즘: 나노입자에 자외선(UV)을 쬐면, 코어 내부의 광반응성 pH 조절제가 양성자(H+)를 방출하여 주변 pH를 급격히 낮춥니다. 낮아진 pH로 인해 쉘을 구성하는 인산칼슘 층이 분해되면서 코어가 노출되고, 비로소 디아제늄디올레이트가 반응하여 표적 부위에 일산화질소를 방출합니다.
구체적인 구현 방법
다공성 코어-쉘 나노입자는 다음과 같은 4단계 과정을 통해 제조됩니다.

- 다공성 나노입자 표면 처리: 다공성 실리카 나노입자를 '실란커플링제'로 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일산화질소와 반응할 수 있는 이차아민기를 표면에 도입합니다.
- 광반응성 pH 조절제 첨가: 표면 처리된 나노입자의 기공 내부에 빛에 반응하는 '광반응성 pH 조절제'(예: o-니트로벤즈알데히드)를 넣습니다.
- 인산칼슘 쉘 코팅: 나노입자 표면을 '인산칼슘'으로 코팅하여, 내부 물질을 보호하고 원치 않는 방출을 막는 쉘(껍질) 층을 형성합니다.
- 일산화질소 가스 반응: 코팅된 나노입자에 고압의 일산화질소(NO) 가스를 투입하여, 코어의 이차아민기와 반응시켜 '디아제늄디올레이트' 작용기를 최종적으로 형성합니다.
기술의 장점
- 선택적 방출 및 치료 효과 극대화: 오직 빛에 노출된 부위에서만 일산화질소를 방출하여,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위치에만 작용하게 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정상 조직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실험 결과, UV 조사 시 일산화질소 총 방출량이 10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 안정적인 약물 전달: 생체 내에서 분해되거나 원치 않는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표적 지점까지 안정적으로 약물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 확장성 및 병용 치료 가능성: 나노입자 내부에 항암제, 항산화제 등 다른 약물을 추가로 탑재하여, 일산화질소 치료와 다른 약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하는 '듀얼 딜리버리(dual delivery)'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험 및 결과
실험의 목적
본 실험의 목적은 개발된 '다공성 코어-쉘 나노입자'가 의도한 대로 구조적으로 잘 제조되었는지 확인하고, 핵심 기능인 '광조사에 의한 선택적 일산화질소 방출'이 실제로 일어나는지를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것입니다.
실험 방법 및 과정
- 나노입자 제조: 실시예에 기술된 4단계(표면처리 → pH 조절제 첨가 → 쉘 코팅 → NO 가스 반응)에 따라 pH@MSN-CaP-NO 나노입자를 합성했습니다.
- 구조 및 특성 분석: 투과전자현미경(TEM), 분말 X선 회절(XRD), 적외선 분광기(FT-IR) 등을 사용하여 제조된 나노입자의 크기, 형태, 결정 구조, 화학적 결합 상태를 각 단계별로 확인했습니다.
- 기능 검증: 나노입자 용액에 365nm 파장의 자외선(UV)을 조사하기 전과 후의 pH 변화, 칼슘 이온 농도 변화, 일산화질소(NO) 방출량 변화를 각각 측정하여 광반응성을 평가했습니다.
실험 결과
실험 결과, 개발된 나노입자는 빛에 반응하여 성공적으로 일산화질소를 방출했으며, 주요 결과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평가 항목 | 측정 방법 | 주요 결과 |
|---|
나노입자 구조 확인 |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y (TEM) | 약 40-50nm 크기의 균일한 코어-쉘 구조 형성 확인 및 UV 조사 시 쉘 쉘 붕괴 관찰 |
UV 조사에 따른 pH 변화 | pH 미터 | UV 조사 시 pH가 8에서 5로 감소 |
UV 조사에 따른 칼슘이온 방출 | Arsenazo III 분석법 | UV 비조사 시 6.4% 방출 대비 UV 조사 시 56% 방출 (약 8.75배 증가) |
UV 조사에 따른 일산화질소 방출 | 일산화질소 검출기 (SieversNOA) | UV 조사 시 비조사 대비 최대 방출량 25배, 총 방출량 10배 이상 증가 |
활용 방안 및 기대효과
활용 방안
- 암 치료: 고농도의 일산화질소는 항암 효과가 있으므로, 암 조직에 나노입자를 전달하고 빛을 조사하여 국소적으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광역동 치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 항박테리아 및 상처 치료: 일산화질소의 농도와 방출 시간을 조절하여 항박테리아 효과를 내거나, 저농도로 방출하여 상처 치유 및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 병용 약물 전달 플랫폼: 항혈전제, 항산화제, 소염제 등 다른 약물을 함께 탑재하여 복합적인 치료 효과를 내는 약물 전달 시스템의 기반 기술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 세포 이미징: 나노입자의 특성을 활용하여 특정 세포나 조직을 시각적으로 관찰하는 연구 및 진단 분야에 응용할 수 있습니다.
기대효과
- 정밀 의료 구현: 원하는 부위에만 약물을 방출하는 '표적 치료'를 가능하게 하여 치료의 정밀도를 높이고,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 제시: 기존 약물 전달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빛을 이용한 비침습적 제어 방식을 통해 난치성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높은 기술적/경제적 파급 효과: 약물 전달 시스템(DDS)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본 기술은 다양한 질병에 적용 가능한 플랫폼 기술로서 높은 시장 잠재력과 기술적 부가가치를 가집니다.
시장 동향
시장 규모 및 성장 전망
본 기술이 속한 나노입자 기반 약물 전달 기술 시장은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나노 기술을 의료에 접목한 글로벌 나노메디신(Nanomedicine) 시장은 2022년 약 1,39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었으며, 연평균 10.2%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2년에는 3,5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출처: bioin.or.kr)
- 광범위한 약물 전달 시스템(DDS) 시장 또한 만성 질환 증가 및 기술 발전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DDS 시장은 2024년 462억 3천만 달러, 국내 시장은 2027년 약 9,801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출처: vitalkorea.kr)
-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질 나노입자(LNP) 기반 mRNA 백신이 성공하면서 나노입자 기반 약물 전달 기술의 중요성과 시장 가치가 더욱 부각되었습니다.
주요 플레이어 및 경쟁 환경
나노입자 기반 약물 전달 시장에는 이미 여러 글로벌 제약사들이 진입하여 성공적인 제품을 출시했으며, 수많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이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는 활발한 M&A, 파트너십, 기술이전 기회가 존재함을 시사합니다. (출처: koreabio.org) 시장에 출시된 주요 나노의약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노입자 기반 약물 전달 시스템 시장의 주요 제품 및 개발사 정보
제품명 | 핵심 기술/성분 | 최초 승인 | 개발사/주요 기업 |
|---|
Doxil/Caelyx | Doxorubicin(독소루비신) 탑재 지질 나노입자 | 1995년 | Johnson & Johnson |
Onpattro | siRNA 탑재 지질 나노입자 | 2018년 | Alnylam Pharmaceuticals |
Abraxane |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 2005년 | Bristol Myers Squibb |
Fyarro | 알부민 결합 시롤리무스 | 2021년 | Aadi Bioscience |
Spikevax/Comirnaty | mRNA 탑재 지질 나노입자 | 2020년 | Moderna/Pfizer-BioNTech |
산업 동인 및 기회 요인
- 만성 질환 및 암 발병률 증가: 전 세계적으로 만성 질환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부작용이 적고 효능이 뛰어난 표적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노의약품 임상 파이프라인의 75%가 항암제를 대상으로 할 만큼 암은 주요 타겟 시장입니다.(출처: giikorea.co.kr)
- 기술 발전과 융합: 나노기술, 생체재료, 유전자 가위 기술 등의 발전과 더불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과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 맞춤형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 신약 개발 기간 단축 등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습니다.(출처: e-ksbbj.or.kr)
- 정부 및 민간 투자 확대: 나노메디신 분야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로 인해 각국 정부의 R&D 지원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기술 개발 및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