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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 퇴근하고 싶은 뇌과학적 변명
편의점에서 산 기름기 가득한 안주와 4개에 만 원짜리 맥주, 다음 화가 궁금해서 견디기 힘든 미드 한 편, 그리고 폭신한 이불까지. 고된 하루를 마치고 이처럼 달콤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곳은 바로 홈 스윗 홈, 집이다.
덕분에 보통 사람들에게 집은 출근하기 전부터 이미 가고 싶은 장소로 여겨진다. 현대의 직장인들이 꿈꾸는 행복한 저녁 시간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건 매일 퇴근을 꿈꾸기 때문만은 아니다.
실제로 뇌과학에서는 이처럼 보상이 주어지는 행복의 공간에 '조건화된 장소 선호(CPP, Conditioned Place Preference)'가 생긴다고 표현하는데, 오늘 그 이야기를 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