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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치병 없는 세상을 위한 큰 걸음 금상 나상은 변예림 영상

▲ 수상자 : 왼쪽부터 나상은 변예림

□ 수상소감

며칠 노력하면서 내용 검증하고, 밤늦게까지 토론했던 게 어제 같은데…… 이렇게 큰 상장을 주시니 그간의 노력이 다 보상받는 기분이 들어서 참 기쁩니다! 시험 기간에도 저희 셋이 화상으로 회의하기도 하고, 내용 상 틀린 게 없는지 확인하느라 고생 좀 했었거든요. 그래도 정말 뿌듯하고, 도전해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작품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

그동안 불치병으로만 여겨졌던 미토콘드리아 DNA로 인한 유전질환을 시토신 염기 교정 효소를 통해, 동물 수준에서도 교정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기초과학연구원 유전체 교정 연구단(단장 김진수)의 세계적인 연구 수준을 알기 쉽게 풀어나감으로써, 우리나라의 기초과학 발전에 힘쓰는 기초과학연구원의 역량과 노력에 감사하고자 이렇게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더불어 앞으로 이런 불치병 치료도 기초과학이 발전해 나감으로써 서서히 치료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

우연한 계기로, ‘셋이서 한번 대회 나가볼까?’하는 마음에서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생활에 추억 같은 것도 쌓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또 과학이라는 주제 자체가, 새로운 지식을 탐험하는 것 같이 재미난 주제라서, 도전해 보면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작품 기획·제작하기까지의 과정 소개

어떤 주제로 할지 초반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초과학 분야의 기관이다보니, 단순히 ibs를 홍보한다기 보다, 어떤 업적을 쌓아왔는지, 예시를 들어주면서 콘텐츠를 풀어나가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팀장 나상은 학우가 ibs에서 한 여러 가지 업적에 대해 읽고 주요 주제를 선정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정말 매력적인 내용들이 많았지만, 그중에서 하나 고르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선정된 주제인 미토콘드리아 DNA 교정과 관련하여서, 팀 전체가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미대생인 팀원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뭔가 새로운 개념에 대해서 공부하고 학창시절에 들어본 적이 있는 미토콘드리아와 같은 소기관의 이름을 상기해가며 공부를 하다보니 어렵다기 보다 재밋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다같이 공부를 마친 다음에는 이것을 어떻게 구현할지 회의하는 과정을 거치고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1차 편집, 2차 편집 등 여러 번 편집을 하면서 다양한 편집 기술도 연마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좀 더 뿌듯한 기분도 듭니다.

□ 작품을 만들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세포 내 공생설에 대해 함께 공부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세포가 생존을 하기 위해서 다른 세포 내로 들어가게 되었다는 게 너무 신기했기 때문입니다. 인류의 미토콘드리아가 모계 유전으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미토콘드리아가 몇 개로 추려지게 된다는 것부터, 미토콘드리아의 이브 또한 생소하면서도 신기한 개념이기 때문에 대회가 끝나고도 계속해서 머릿속에 남게 된 거 같습니다. 과학이란 게 어렵고, 또 시험 과목으로만 남겨져 있기보다 이런 식으로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고 깨달음의 즐거움을 주는 것으로 저희들에게 다가와서 아직도 이번 대회가 즐거웠던 기억으로만 남게 되는 거 같습니다.

□ 기타 하고 싶은 말

타학과 친구들이랑 모여서 프로젝트처럼 진행하며 이렇게 좋은 경험을 쌓게 되어 아직도 참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아무래도 자신의 전공 이외에는 다른 것들은 공부하기가 쉽지 않고, 또 관심을 가지기조차 어렵기도 한데요, 다양한 학과 친구들이랑 이런 대회를 나가면서 오히려 배워나가는 것도 많고, 추억도 더 많이 쌓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도 저희처럼 다양한 학과 친구들끼리 모여서 대회를 나가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끝으로 좋은 평가를 내어주신 심사위원분들게 감사의 말씀 다시 한번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