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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UST 인턴십으로 뇌과학자의 꿈 키웠죠” 게시판 상세보기
제목 “IBS-UST 인턴십으로 뇌과학자의 꿈 키웠죠”
작성자 전체관리자 등록일 2022-09-05 조회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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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UST 인턴십으로 뇌과학자의 꿈 키웠죠”

- [2022 IBS-UST 하계 연구인턴십] 참여 학생 인터뷰 -

    IBS-UST 연구인턴십은 여름, 겨울방학 동안 우수 이공계 대학생에게 IBS에서의 연구 수행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IBS 소속 UST 교수 및 연구원들에게 교육과 1:1 멘토링을 받으며 최첨단 연구인프라를 활용하여 연구할 수 있다. 매월 연구활동비를 지원받으며 세미나, 저널클럽, 실험 등 실제 연구자의 삶을 현장에서 체험한다. 지난 8월 26일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에서 인턴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연장 참여하는 최선영, 이수빈 학생을 만났다.


2022 IBS-UST 하계인턴십에 참여한 최선영 학생
▲ 2022 IBS-UST 하계인턴십에 참여한 최선영 학생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부산 소재 동아대학교에서 분자유전공학과 4학년 재학 중인 최선영입니다. 뇌의 인지 기능 조절 원리에 관심이 있어 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님 연구실에 인턴으로 지원하였습니다.

■ 인턴십 기간 동안 무엇을 하셨나요?

이정무 연구원(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학생연구원)님을 도와 크게 두 가지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첫째, 세포 활성화 시 세포 내 칼슘 농도를 높임으로써 Glutamate 방출을 촉진하는 채널 단백질 TRPA1이 뇌의 어느 영역에 많은지 알아보았습니다. 둘째로 세포 활성화 시 세포 내 칼슘 농도를 낮추어 칼슘 항상성을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는 NCX라는 단백질이 실제로 칼슘 항상성 조절에 관여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연구실 선배 과학자들이 매우 친절하였고, 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선뜻 나서 도와주실 뿐 아니라 생활이나 진로 등 연구 외적인 부분까지 이모저모 챙겨주셔서 감동이었습니다. 또한 깔끔하고 넓은 연구실과 patch clamp, confocal microscopy, NGS machine 등 고가의 실험 장비들이 갖춰진 연구 시설이 인상 깊었습니다. 매주 개최되는 외부 초청 강연에서 카이스트, 서울대 등 유명 대학 교수님들의 강연과 IBS 연구자들의 수준 높은 디스커션 역시 쉬이 경험할 수 없는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최첨단의 연구 인프라를 이용해 직접 실험을 수행하고, 뇌과학 분야 석학들과 가까이서 교류할 수 있다는 점이 인턴십 프로그램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2022 IBS-UST 하계인턴십 수료식
▲ 2022 IBS-UST 하계인턴십 수료식


■ 본인에게 IBS-UST 인턴쉽이란 어떤 의미였나요?

이번 인턴 경험은 단지 실험 기법만을 습득하고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리 이해를 기반으로 직접 데이터를 도출해보는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shRNA cloning, shRNA KD test, Brain slice imaging 등 뇌 연구에 필요한 다양한 실험 기법을 배웠는데 이를 위한 기초 실험 준비부터 하나씩 직접 수행했으며, 사수 선생님께서 쉽게 설명해 주어 원리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여러 실험을 배우는 과정에서 ‘어떤 실험을, 어떤 목적으로 진행하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기본 원리가 실제 실험에서도 매우 중요하며 중요히 적용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특히 실험 과정에서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얻은 의미 있는 결과로 큰 기쁨과 성취감을 맛보며 연구의 즐거움을 배웠습니다. IBS에서 계속 공부한다면 더욱 많은 것들을 배워 훌륭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이번 인턴십은 대학원 진학 결정을 확고히 하는 계기로서, 연구자의 길에 설 디딤돌이 되었습니다.


많은 배움과 깨달음을 얻고 존경하는 선배 과학자들을 만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인턴 활동 기회를 주신 IBS 이창준 단장님과 많은 가르침을 주신 이정무 사수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실험 중인 이수빈 학생(좌), 고우현 YSF(우)
▲ 실험 중인 이수빈 학생(좌), 고우현 YSF(우)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Koh’s lab의 막내, 전북대학교 생명과학부 생명과학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인 이수빈입니다. IBS-UST 인턴십을 통해 고우현(IBS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YSF) 박사님의 Social Brain Development Lab에서 약 두 달간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인턴십을 한 학기 연장해 신비로운 뇌를 더 깊이 탐구해보려 합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무엇을 하셨나요?

고우현 박사님의 ‘모성 애착 형성과 사회성 발달에 대한 교세포의 기능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발달 과정 중 성상교세포 연구를 위한 다양한 실험을 수행했습니다. 우선 새끼 마우스에게 세포 특이적인 단백질을 발현시키기 위해 복강주사로 약물을 주입한 뒤, 꼬리에서 쥐의 유전자형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어 단백질의 발현을 면역조직화학 방법과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을 이용해 확인했습니다. 모성 애착을 확인하기 위한 행동 실험도 배웠습니다.

인턴십 기간 동안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접했던 내용을 직접 실험하고, 적용해보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동물실에서 실험동물 관리법과 행동 실험 등을 배우고 수행해 볼 수 있었습니다. 재학 중인 학교에는 단 한 대만 있는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을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에서는 학부생 인턴인 저도 직접 다뤄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학교 연구실에서는 경험하지 못했을 다양하고 전문적인 경험을 통해 최신 연구 동향을 몸소 느끼며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 깊이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연구와는 별개로 전국각지에서 모인 비슷한 꿈을 가진 또래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인턴십 프로그램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연구실 인턴에게 제가 이해하기 어렵거나 부족한 부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다른 연구실 인턴과 교류하며 각 연구실에서는 어떤 연구를 진행하는지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진로 고민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며 진로 결정에 도움도 받았습니다. 성심당을 함께 가기도 하고, 놀러도 다니며 짧은 기간이었지만 가족 같은 언니들, 친구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본인에게 IBS-UST 인턴쉽이란 어떤 의미였나요?

대학 생활 중 가장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2020년에 대학생이 된 저는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실험 과목을 포함한 모든 강의를 비대면으로 수강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해 과학자가 되리란 목표가 있기에 많은 실험을 접해 보지 못했다는 점이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습니다.

IBS-UST 인턴십 프로그램은 이를 해소할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IBS 유전체 항상성 연구단에 계셨던 학과 교수님의 IBS에서의 경험담을 듣고,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의 연구주제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성상교세포란 점에 매력을 느껴 IBS-UST 인턴십에 참여했습니다.

인턴십 경험은 대학원 진학에 대한 확신과 과학자라는 꿈에 불을 지폈습니다. 세계적인 인프라에서 멋진 연구원분들께 신경과학에 대해 배웠던 두 달간의 경험은 아직도 꿈만 같습니다.

어떤 점이 인상 깊으셨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1호 국가과학자이신 신희섭 박사님을 만나 뵌 것입니다. 신 박사님과 함께 저널 클럽에 참여하여 어떻게 논문을 읽고 공부해야하는지 배우는 기회도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에 인턴으로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는 선배 과학자들이었습니다. 녹록치 않은 타지 생활 중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기숙사에 거주했기 때문에 격리 문제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그때 고우현 박사님과 사수이신 이의선 연구원님께서 격리시설, 식사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두 분도 코로나19에 확진되어 힘드셨을 텐데도 저를 위해 애써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또한 연구실 분들 모두 도움을 요청하면 흔쾌히 도와주시는 점도 감사했습니다. 인턴들끼리 진행한 실험 중 난관에 부딪혀 도움을 요청하면 모두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또한 최종 발표를 앞두고 결과분석에 어려움을 겪자 밤 10시가 넘도록 프로그램 사용법을 가르쳐주시며 도와주시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으로 질문을 드리면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도움을 주셔서 항상 감사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좋은 인연을 이렇게나 많이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2022 IBS-UST 하계인턴십에 참여한 이수빈 학생
▲ 2022 IBS-UST 하계인턴십에 참여한 이수빈 학생


인턴십을 연장하신 계기가 있나요?

IBS-UST 인턴십 면접날, 단장님께서 면접 결과를 발표하시며 인턴 기간이 끝나도 원하면 더 남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이 또한 IBS-UST 인턴십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달 간 좋은 분들 사이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신경과학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졌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기 위해 인턴 기간을 한 학기 연장했습니다. 더 공부할 기회를 주신 이창준 단장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차세대 연구리더 육성은 IBS가 표방하는 주요 추진전략 중 하나다. IBS는 IBS-UST 인턴십 뿐 아니라 영사이언티스트펠로십(Young Scientist Fellowship, YSF), PRC 제도 등 기초과학 분야 잠재력 있는 젊은 과학자를 발굴 및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IBS 홈페이지 (https://ibs.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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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일 2023-11-28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