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과학연구원(IBS)은 12일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IBS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미래토론회'를 개최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12일 대전 IBS 본원 과학문화센터에서 'IBS 미래토론회'를 개최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IBS 미래 토론회는 IBS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를 위해 제2의 도약기를 마련하자는데 뜻을 모아 추진됐다. IBS 원장 및 연구단장, 과학자문위원회(SAB·Scientific Advisory Board) 위원이 참여했으며, 피터 풀데 막스플랑크 복잡계 물리연구소 명예소장, 조지 알버트 사바스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교수(前 IBS 연구단선정평가위원회 위원장), 김도연 포항공대 총장, 문길주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총장 등 국내외 과학계 전문가 13명이 토론에 참여해 연구원의 발전을 위한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선언문을 통해 IBS는 △국내외 기초과학계와 협력해 국가 기초과학 발전을 견인하고 △수월성을 최고의 가치이자 최소한의 책임으로 여기고 △미래 연구리더를 유치하고 육성하고 △기초과학으로 시민사회와 소통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연구지원이 변함없는 정책으로 실현되길 바라며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연구의 자율성이 오롯이 구현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자연현상의 근원을 탐구하는 도전적 기초과학연구를 수행하고자 설립된 IBS는 자율성, 수월성, 창의성, 개방성을 핵심가치로 삼아왔다. 미래토론회 참가자들은 이런 IBS의 핵심 4대 철학이 앞으로도 제2의 도약을 위한 방향타가 돼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

▲ 김두철 IBS 원장이 '미래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두철 원장은 "IBS는 본원 1단계 건립사업을 마무리했고, 올해 말까지 30개 연구단을 구성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IBS는 과학자들의 호기심과 도전이 국가와 사회, 더 나아가 인류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