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단장 정순찬, 이하 사업단)은 '라온(RAON, Rare isotope Accelerator complex for ON-line experiments)'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할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제1회 중이온가속기구축 활용분야 설명회를 오는 4월 2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사업단은 오는 2021년 가동 예정인 라온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해 기초·응용과학 연구 및 유용한 희귀동위원소 생산을 진행하게 될 각 분야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라온의 개발․구축 관련 정보를 제공해 라온의 이용을 활성화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마련했다.

라온은 고에너지(200MeV/u) 대전류(400kW) 희귀동위원소 가속기로, 전 세계적으로 2020년대 초까지 완공 예정인 중이온가속기들 중에서도 가속에너지, 가속출력, 희귀동위원소(RI)빔에너지 등 주요 사양이 세계 최고 수준에 달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ISOL(Isotope Separation On-Line, 온라인동위원소분리장치)'와 'IF(In-flight Fragmentation, 비행파쇄동위원소분리장치)'의 두 가지 동위원소 생성방식을 결합, ISOL로 얻어진 RI빔을 다시 IF로 가속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더욱 다양한 희귀동위원소들을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물리학․화학․생물학․의학․공학 등 각 분야의 중이온가속기 활용 연구자 백여 명이 참석할 이번 설명회에서는, 라온 가속기 및 활용연구시설의 구축·건설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중이온가속기 활용 육성방안 수립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발표 및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사업단은 향후로도 활용분야 설명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국내 가속기 활용 연구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한편, 해외 활용자들 대상 사업홍보도 강화해 국내외 활용자 확보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정순찬 사업단장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국내 가속기 활용자들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현장의 수요를 충실히 만족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를 만들어 과학 한국 미래의 한 축으로 삼고자 한다"라고 기대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중이온가속기 활용에 관심이 있는 과학자․과학도 및 기업 임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사업단 사업협력팀(전화 042-878-8857 / 8749)으로 하면 된다.

[붙임] 제1회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 활용분야 설명회 공지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