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영국왕립학회 리서치 컨퍼런스’ 개최

- 존 오키프 ‘14년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도 주제발표 예정 -

□ 한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기초과학 핵심기관이 지식과 인적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o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김두철)은 오는 20일부터 이틀 간 서울대학교에서 영국왕립학회(Royal Society)와 공동으로 ‘IBS-영국왕립학회 리서치 컨퍼런스(IBS-Royal Society Research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컨퍼런스 홈페이지: http://www.ibsconference.org 

 o IBS는 지난해부터 전체 연구단이 참여하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IBS 리서치 컨퍼런스’를 창설, 개최하고 있다.

 o 올해는 총 두 차례의 컨퍼런스가 예정되어 이달 20일 서울대에서 ‘IBS-영국왕립학회 리서치 컨퍼런스’가 열리고, 11월 20일 대전에서 ‘IBS 리서치 컨퍼런스’가 개최된다.

□ 생명과학과 신물질과학 분야를 주제로 다루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총 11명의 IBS 연구단장과 11명의 영국왕립학회 펠로우를 비롯하여 3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최고수준 과학자들이 연사로 참석하여 연구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펼치게 된다.

 o 특히, 20일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존 오키프(John O’Keefe, UCL) 영국왕립학회 펠로우가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o 오키프 교수는 1971년 쥐 실험을 통해 뇌에서 위치정보처리시스템을 구성하는 장소세포의 존재를 발견한 인물이다.

 o 그의 연구는 ‘뇌가 어떻게 주변 공간의 지도를 만들고 복잡한 환경에서 길을 찾도록 하는가’의 문제로 수백 년을 이어온 학자들의 고민에 답을 제시했다. 노벨상 선정위원회는 그가 장소세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괴롭히는 ‘공간 기억 상실'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 컨퍼런스 좌장에는 분야별 양 기관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나선다.

 o 생명과학 분야는 김은준 IBS 연구단장, 존 우드(John Wood, UCL) 왕립학회 펠로우가, 신물질과학 분야는 박제근 IBS 그룹리더(서울대 물리학과 교수)와 가브리엘 애플리 왕립학회 펠로우가 좌장을 맡는다.

 o 이밖에 신물질과학 분야에서는 임지순 서울대 물리학과 교수, 황성우 삼성종합기술원 전무 등 외부연사의 초청강연도 들을 수 있다.

□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해 11월 박근혜 대통령의 유럽순방 뒤 이뤄지는 과학 분야의 첫 결실로 한국을 대표하는 IBS와 영국 기초과학 분야의 최고 권위 단체인 왕립학회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에 따라 추진되었다.

 o 지난해 IBS와 영국왕립학회는 영국 현지에서 상호 연구자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양국이 번갈아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내년 공동 컨퍼런스는 영국에서 열린다.

□ 한편, 다음달 2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최되는 ‘IBS 리서치 컨퍼런스’는 200여명의 국내외 연구자, 학생,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표면과학과 촉매 △물리 △수학 △정책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